“나는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 입니다”
01 기
학교에서 집에 오기 직전, 이메일을 잠깐 확인하고 정말 기뻤다. 참가 신청을 하고 나서 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잊고 지냈었는데, 100명 중에 내 이름이 있다는 걸 알고는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 몇 년 전에 도보 답사가 생각난다. 더운 여름, 큰 배낭을 메고 전국을 걸어 다녔었는데. 이제 우리나라가 아니라 다른 나라라니.. 조금 설레기도 하고 약간 걱정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 다른 대학생보다 나이는 많지만, 내 자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이번 방학은 다른 방학보다 정말 멋진 추억을 많이 남길 것 같아 기쁘다. 넓은 세상을 보고 2년 후 학교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 가슴에 꿈을 심어주고 싶다.
인천교대 윤소림
01 기
동북아 대장정 대원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막상 떠나기 위한 준비 때문에 분주히 뛰어다니면서도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정말 큰 행운이 저에게 온 것 같습니다. 당첨 소식을 듣고 대장정일정을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연해주와 백두산, 연변, 그리고 북경을 잇는 대장정 경로를 따라 가면서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수 천년 동안 그 곳에서 살아간 사람들과, 그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배어있을 유적들을 하루 빨리 보고 싶습니다.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잘 해내리라 다짐합니다.
서울대학교 윤여진
01 기
꿈이 있는 젊음은 아름답다. 나는 몸으로 모든 것 을 이해하고자한다. 3600km 그 속에는 정말 희열과 비애가 있을 것이며, 역경과 좌절 한탄이 함께 할 것이지만 그 무엇보다 희망이라는 게 있다. 세상의 그 어떤 한 역경과 고난을 이겨 낼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 자심감과 성취감. 그래서 난 3600km 속에서 또 다른 나를 찾아 나갈 것이다. 동북아 대장전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과 하나가 된다는 동질감 또한 도전하는 젊음의 모습일 것이다. 하나가 되어 모두가 3600km 를 무사히 마쳤으면 한다.
한려대학교 이목화
01 기
어린 시절부터 참 호기심이 생겼던 동북아대륙... 우리의 먼 윗분들의 터전이기도 했던 그곳에 꼭 한번은 가보리라 생각했는데 기회가 일찍, 그것도 큰 행운으로 현실이 되었다. 이제 나는 사진으로 영상으로 보기만했던 그 땅을 밟을것이며 내가 갖을수 있는 모든것을 가슴속에 남겨올 것이다. 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겪어온 일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육체적, 정신적 으로 힘들지도 모르지만 난 그것들을 이겨낼 의지가 있고, 이 의지는 내가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을땐 그 갑절이 되어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꼭 잘 마치고 돌아와서 나 자신에게도, 부모님께도, 친구들에게도 좀 더 자신있는 내가 되고 싶다.
한서대학교 이보람
01 기
꿈이 아니다 이것은 현실이다. 내나라와 러시아 중국이라는 지명으로 선 그어있지만 몇천년 거슬러 자리잡은 우리 민족의 이야기가 그곳에 있고, 나는 곧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향을 그 땅을 밟는 것이다. 그들을 만나는 것이다. 내몸에 닿은 숨결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곳에서의 10일을 10년처럼 살 것이다. 그리고 그 이전에 그들을 미리 만나는 연습을 해야겠다. 흘겨버린 역사시간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되새기며 잊혀진 역사, 만들어진 역사를 올곧게 바라보도록 노력해야겠다. 더불어 반세기 갈라진 이북을 건너가지만 이 길은 함께 간다는 다짐을 하자. 우리 한민족 같이 그곳을 가는 것이다. 짊어지고 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길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듯 우리의 통일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임의 확신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한국항공대학교 이상미
01 기
모택동과 중국을 이야기하다>라는 책을 읽었다. 중화민국을 건설하고 10억이 넘는 중국인민을 하나의 사상 아래 단결시킨 모택동의 위업 이전에는 14년에 걸친 대장정의 시련이 있었다. 이번 동북아대장정은 그처럼 오랜 기간의 고행은 아니지만 각오만큼은 단단히 하고 싶다. 눈을 크게 뜨고 귀를 기울이며 한 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과거와 현재가 나에게 무엇을 말하는지 듣고, 미래를 내다볼 것이다. 특히 중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그들과 필연적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 것인지, 내가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할 계기로 삼고 싶다.
이화여자대학교 이선희
01 기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입지조건이 열악한 환경입니다. 하지만 우리국민은 저력이 있습니다. 위기의 국난을 극복한 예의 실체를 우리는 여러번 확인하여 왔습니다. 결국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상황과 맞물려 있는 21세기의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가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적 마인드는 필수이구요. 민족을 위한 진취적이고 합리적인 사고 고취의 기회를 삼겠습니다.
순천대학교 이회숙
01 기
갈 수있는 친구들 보다 못 가는 친구들이 더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소수인원에 제가 포함 되었다는 것에 감사 하며, 매 순간순간을 좋은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장정 기간동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처음 지원동기를 쓰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며 간절히 원했던 마음으로 주어진 상황을 이겨나갈 것입니다.
한국체육대학교 임경미
01 기
처음 동북아 대장정에 선발이 됐다는 전화를 받고 난 믿을수가 없었다. 정말 생각도 못했다. 그 많은 사람중에 내가 될줄이야... 솔직히 지금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그치만 마음만은 너무나기쁘고 설렌다. 그냥 단순관광이 아니라는점. 우리선조들의 발자취를 쫓아서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서로 하나됨을 확인할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좋다. 지금의 이 열의를 이어서 동북아 대장정에 가서도 정말 우리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단결되고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아가서 우리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는 밑거름이 될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또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국민대학교 임명순
01 기
지금 달콤한 꿈을 꾸고 있는 듯합니다. 중국이라는 큰 나라에 발을 디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아마 처음으로 이 세상의 빛을 보았을 때의 기분일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당장 오늘부터라도 중국에 대해 공부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10박 11일 동안 함께 하는 분들과도 좋은 우정 나누었으면 하고, 동북아 대장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을때는 부쩍 커버린 제 자신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제 꿈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동국대학교 장동현